안녕하세요 :)
드디어 미루고 미루고 또 미뤄두었던
유럽 단기살이때 여름휴가겸 해서 장거리 유럽투어 나섰던 얘기를
시작해보려고 해용.
대단원의 서막을 시작합니다요 ㅎㅎ
앞으로의 쓰여질 유럽에서의 여름휴가 여행기는
체코동부 오스트라바에서부터 밀라노-모나코-니스(에제)-마르세유-친퀘테레-
피사-피렌체-할슈타트-고사우/트라운-슈타이어-체스키크룸로프-오스트라바
이렇게 대장정 이었어요.
갔었던 지역들을 나열하니
정말 무쟈게 누비고 다녔네요 ㅎㅎ
일단 첫날.

일단 여름휴가의 최종목적지를
남프랑스로 정하고
겸사겸사 가는길에 가고싶은곳을 그때그때 맘가는대로~
픽 하기로 했어요.
7인승 자동차로 6명이서
유럽전역을 누비고 다녔었답니다 ㅎㅎ
몇해가 지나서 아직까지도 그 기억으로
살고 있는 저를 보면
정말 너무너무너무 행복했었나 봅니다.
체코에는 바다가 없어서
바다가 있는 나라로 휴가를 간다고해요
울 자매님은(친언니) 체코에서 8년차 살고 있었어요.
안가본유럽이 없을 정도로 여행도 많이 다녔는데
마침!
남프랑스/니스 쪽을 못가봤다고 하여
제가 체코온김에 같이 가기로 했던거였죵.
유럽국가들은 육로로 자유롭게 다닐수 있어서 어찌나 부럽던지...



밀라노까지 목적지를 정해두고
장장 밀라노까지 12시간 내리운전해서 가야해요 ^^;;;;
혹시몰라서 유럽멀미약 한알 먹었다가
온가족 모두가 떡실신해서 다섯시간을
취한것마냥 내리 잤어요 ㅎㅎㅎ
울 형부만 에너지드링크 폭풍드링크하며
운전만 했어요...ㅈㅅ






우리가 눈떠 있을때는 배고플때.
확 바껴버린 풍경들이 눈에 들어와서 보니
이탈리아에요!!
이탈리아에 흔한 고속도로휴게소인
아우토그릴에서 화장실도가고
허기도좀 채우고
기름도좀 채우고 그러고가기로~


미식의 나라 라더니
휴게소에서 파는 빠니니가 그렇게 맛있을일 이에요??
양식 좋아하는 아들은
야무지게 큰~~빵을 혼자 다먹고
아이스크림까지 먹고있어용 :)

우린 밀라노에서 1박만 하고
잠깐 경유해서 갈꺼에요.
그래도 온김에 밀라노대성당과 광장정도는 둘러보기로 했었죠.
그래서 숙박을 어디로 할지 알아보다가
고속도로타기 좋은
가격도 저렴하고 깔끔한 호텔을 알아보다가
밀라노외곽 쪽 아싸고(assago) 지역으로 호텔을 잡았답니다.

드디어 밀라노 아싸고 도착.
아침 꼭두새벽에 해뜨기전부터 출발했는데
도착하니 저렇게 이쁜 노을이 지고 있었어요:)



짐 대충 올려다놓고
대략 체크인한후
급 써치후에 밥먹을곳으로 이동했어요.
평점 좋았던 씨푸드레스토랑(뷔페)로 결정하고
이동..했는데 ㅎ


사람들 와글와글 바글바글
알고보니 남의 돌잔치에 합류하게된 우리??ㅎ
어느나라나 다 똑같은가봐요
규모가 꽤 있는 뷔페의 주말은 돌잔치장소로 둔갑. ㅎ
그래도 이질감 1도없게 어우러져서
우리 먹을꺼 먹고
해산물들 왜케 맛있냐묘.. 감탄하면서 맛나게 먹고 나왔어요 ㅎㅎ
다음엔 좀더 심사숙고해서 알아보기로....--;;
이제 랜드마크보러 갈꺼에요!!!
tv와 교과에서만 보던 밀라노대성당으로~
아싸고 지역에서 차로 20분정도 가야함.

AUTOSILO DIAZ 주차장
밀라노대성당 주차는 로터리에서 지하로 내려가는 차도 입구가 있는
공영주차장에 했어요.
들어갈때 주차증 뽑고 나올때 키오스크에서 카드로 결제하는 방식.
ztl구역을 살짝 벗어나 있는곳이라 메리트있음.
주차한곳에서 도보 10여분 걸으면 밀라노대성당이 있는 광장이 나와요.


주차를 하고 지상으로 올라오면
이런 푸릇푸릇한 잔디와
모형물이 있어요.
교차로를 지나서 걷고 또 걷고
번화한 곳 쪽으로 걷다보면







슬슬 사람들도 많아지고
불빛들도 휘황찬란하니 뭔가 힙 스러움이 느껴지는 곳 도착.

코너를 돌자마자 보이는
자체발광하고 있는 경이롭게 아름다운 밀라노대성당!!
절대절대레알 사진으로는 이 우아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담을수가 없어요.



거대하고 화려하고 황홀할정도로 아름다운
밀라노 대성당.
입장권
1인 16유로
오전9시~오후7시
+39-02-7202-3375
(현장구매처는 두오모성당 왼편 ticket 팻말이 걸려있는곳에서 함)
너무나 아름다운 밀라노대성당 테라스는 꼬옥!! 가보시길 추천.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대성당 입장은 못했지만
외관만 보고 사진찍고 즐기기에도 충분한곳 이었답니다.
사진과 영상 엄청나게 찍고 또 찍고
유럽에 있으면서 생긴 취미, 마그넷모으기 를 위해
이쁜 마그넷도 구입하고!ㅎㅎ
밀라노의 밤을 만끽하고 있어요~










그냥 광장 한켠에 앉아서 사람들 구경하는거로도
몇시간은 족히 가겠더라고요
그날 분위기와 냄새, 무드, 모든것이 박혀서
다시가고싶은 생각이 간절해져요



온갖 찍을수 있는 모드로 이것저것 다 실험해가며
아름다운 밀라노광장의 모습을 담아봤어요 ㅎㅎ
위 사진은 파노라마컷으로 찍은 광장이예요
그리고는 호텔로 복귀후에 떡실신했어요 ㅋㅋ
운전은 형부가 하고
자고 먹고 떠들기만 한것같은데 왜때문에 피곤했던건지
다음날!

아 마따! 나 이탈리아에 있지!!
그것도 밀라노!!!!!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미소가 지어져요 ㅋㅋ
일어나자마자 허기진건 이탈리아나 한국이나 체코나 매 한가지.
꾸역꾸역 밀어넣었습니다!
아싸고호텔 조식은 그냥 저냥 먹을만했어요.



깨끗하고 이뻤던 부티크호텔 아싸고호텔 이에요.
갈길이 멀기에
후다닥 체크아웃하고 호텔을 나섰습니다.
아....그런데!
유럽은 다 좋은데 아.아가 없어요 ㅠ,.ㅠ
아니 찾기 힘들어요
그래서 근처 스타벅스 후다닥 써치해서 달려갔어요.
아싸고지역의 쇼핑몰로 이동!




밀라노의 스벅 아이스아메리카노 짱짱 맛있었구요.
앞으로 여행내내 쭈욱~ 쓰게될
텀블러도 인원수대로 구입해서 왔습니다.
저 텀블러 아직도 애정하며 사용하고있어요 :)
포스팅하면서 밀라노에서 못했었던 기억들만
자꾸 아쉬움이 남아요.
이탈리아는 그냥 북부부터 남부까지 싸악~ 일주하고 싶어지는 나라더라고요
다음에 갈 기회가 되면
한낮의 아름다운 밀라노대성당을 만나고 올꺼랍니다.
이제
3박4일간 머무르게될 남프랑스로 떠날꺼에요!!
다음 여행기로 다시 돌아올께요 빠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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